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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

제주 독립서점 애월책방 이다

by Chiara Park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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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책방 이다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북동길 15

 

서점 이름의 특성상 검색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의 주소를 직접 입력하고 가는 것을 추천.

이 서점의 풀네임은 '애월책방 이다' 이다.

이걸 몰랐던 나는 '제주 서점 이다', '독립서점 이다' 등등 온갖 검색어로 검색을 시도했었다. 😂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수~일요일에도 일찍 여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아점 먹고 느지막이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애월 근처에 있고, 근처에 카페도 많기 때문에 겸사겸사 들리기 좋은 위치이다. 지도만 보면 해안가에서 엄청 들어와 있는 느낌인데, 차로 간다면 1분도 안 걸린다. 초단위! 뚜벅이들도 버스에서 내려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나도 차로 세 번 지나치고 겨우 발견. 골목길에서 매우 천천히 지나가기를 추천한다.  고내소망교회가 보이고 50m 도 안 지나서 있으니 참고하기를...

'애월책방 이다' 의 출입문.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서점 담벼락에 하면 된다.

'책방이라는 삶이 즐겁습니다.'라는 애월책방 이다의 슬로건. 

입구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한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구조가 독특하다. 

독립출판 서적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있다.

에세이 종류가 많다.

아무래도 독립출판에서 소설을 내기에는 많이 어려운가 보다.

주머니 시집! ㅋㅋ

여기서 처음 봤는데 그 후 국제도서전에서 또 만났었다. 

책갈피로 활용하기 좋아 보인다.

그림책 코너가 따로 있었다  👍🏼👍🏼

완전 어린이용은 아니고 어른을 위한 그림책들이다. 주변에 그림책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이후의 몇 권의 그림책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렇게 따로 코너가 있다니! 요즘 그림책은 내가 어린이일 때 읽었던 것과 퀄리티가 다르다. 

그림책 옆에는 블라인드 북 세션이다. 독립서점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ㅎㅎ 짧은 몇 줄을 읽고 책을 고르는 시스템이다.

여러 독립서점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식이다. 포장도 잘되어있어 선물하기도 너무 좋음. 하지만 여기서는 사지 않았다.

 

독립서점에서 몇 번 블라인드 북을 사봤는데, 대부분 에세이였다. 요즘 출판계는 에세이의 대홍수 시대. 좋은 에세이도 많지만,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고 원래가 많이 안 좋아하는 장르라서 선물 받거나 우연히 사게 되면 (책을 사다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사게 되는 책들이 있다.) 그대로 책장에 꽂히고...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키게 된다.

가본 서점 중에 독립출판물이 제일 많은 서점이었다.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고 독립출판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 날이었다.

사실 독립 출판하면 책의 만듦새가 대형 출판사의 그것과는 다른데,

그 매력을 알게 된 날이었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독립출판사의 소설을 찾아 구매를 하였는데 사진이.... 없네...? ㅎ 아직 초보 기록가인게 티난다 ㅎ

'애월책방 이다' 는 비밀의 집을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방과 방 사이, 거실에서 방으로ㅋㅋㅋ 어릴 적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놀던 느낌이 나기도 하다. 

 

 

여행 중에 독립서점을 일부러 들리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정답은 yes.

 

동선에서 조금만 가까워도 꼭 들리고, 동선에 없으면 억지로라도 들린다.

대형서점은 인터넷에서도 너무 많고, 책이 너무 방대하고, 출판되는 책들을 대부분 들여와서 보물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독립서점은 주인장들이 1차로 걸러서 들어오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점마다 다른 큐레이션은 덤이다.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번달 말에도 제주여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친구들과 또 다른 독립서점에 들를 계획이다. 

이러다가 제주 독립서점 다 들릴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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