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책을 아주 멀리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취업준비를 하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책도 저만큼 가있었다. 2021년 외적인 상황들이 자리를 잡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고,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책을 구입하고 있었지만, 북클럽 문학동네에 가입했다.
바로 이 슬로건!! '독서 시야를 넓고 깊게'에 꽂혔다.
슬로건에 맞게 <베스트 컬렉션>과 <리딩 가이드>를 제공한다.
독서 편식이 심하고 별다른 독서모임에 나가지 않는 나에게 아주 유용한 구성이다. 인스타그램 (@munkles_choice)을 팔로우하면 매달 선정되는 책을 알 수 있다. 문자로도 안내가 온다. 해달 월의 도서와 구매 가능한 링크가 같이 온다. 5월에 구매해볼까 했지만, 5월은 시집이라서 패스... (독서 편식을 막고자 가입했지만... 결국 어쩔 수 없다.)
2021 북클럽 문학동네에 들어있던 기본 구성 책은
<작가들이 사랑하는 박완서 명단편>과 <2021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다.
북클럽 문학동네에 가입할 생각이 없었어서 <2021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따로 구매했었는데,
이번에 온 책이 비매품이어서 내가 구매했던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았다.
기본 구성 책 중에서 [박완서 명단편 ]에 리딩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본 구성 책 두 권 외에 책을 더 고를 수 있었는데,
내가 이번에 고른 책은
1. 너라는 생활 - 김혜진
2. 귤의 맛 - 조남주
귤의 맛은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출판사 직원들이 읽고 심하게 좋다고 과몰입해서 청소년 소설인데 일반 소설로 한 번 더 만든 소설' 이란다. 그 소설들은 <B의 세상>, <허구의 삶>, <귤의 맛>,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렇게 네 권이었는데 <귤의 맛>을 고른 이유는 편집자의 추천사가 크게 한몫을 했다.
문학동네의 모든 책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게 아니었어서 남은 한 권을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이 많았다. 결국 한 권 한 권 책 소개를 찾아보기로 했고, 알라딘에서 보게 된 여성학자 정희진의 추천사를 보고 선택했다.
신자유주의와 팬데믹 시대의 두 가지 화두, ‘집’과 ‘인간관계’를 이처럼 탐구한 예술이 있었던가. 이 작품집의 공간, 개인, 친밀성의 정치경제학이 나를 사로잡는다. 동시에 김혜진은 모든 재현 행위의 정석, 즉 대상(너)에 대해 쓰는 것은 곧 자신에 대해 쓰는 행위임을 증명한다. 몹시 윤리적이고 총명한 작가를 만나 행복하다. - 정희진, 한겨레신문
생각해보면 겁이 참 많아졌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제목에, 표지에, 작가에 끌려 책을 사기도 하고 이유 없이 그냥 손에 잡혀서 책을 사기도 했는데...
이제는 책 한 권을 살 때도 실패할까 두려운가 보다.
도서 외의 구성은 커피 기록이 시가 되는 노트 스티커 멤버십 카드와 안내장
커피는 드립백으로 되어 있는데 향이 아주 좋았다.
기록이 시가 되는 노트
북클럽 구성 소게에는 차근차근 쓰다 보면 나만의 시집이 완성된다고 하여 기대했는데....
내가 사용 방법을 모르는 것인지 그냥 공책같다.
노트 속에 나만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쌓아 가다 보면 한 권의 시집이 완성되어 <기록이 시가 되는> 뭉클한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북클럽 문학동네로 생긴 책 네 권📚
이번엔 꼭 밀리지 않고 읽으리라 다짐하며...
웰컴 키트 외에도 여러 가지 실물 혜택과, 문화행사 혜택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사이트 방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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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베스트컬렉션 - 작가들이 사랑한 박완서 명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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