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라나시 책골목
짜이를 찾아 제주를 찾아 헤매던 블로거를 기억하는가..?
https://chiarapark.tistory.com/21?category=935304
짜이 찾아 제주 한바퀴
짜이를 찾아 제주도를 헤매는 하이에나를 본 적이 있는가...... 출장 차 들렸던 제주에서 5박 6일 내내 스타벅스와 블루보틀만 가다가 여행 막바지에 갑자기 짜이에 꽂혔다. 이유는 모른다. 원래
chiarapark.tistory.com
지난 겨울, 짜이를 찾아 제주 한 바퀴를 돌았었다.
일요일에 안 열어서 못갔던 바라나시 책골목
내가 좋아하는 짜이와 책이 같이 있다. (뭐야... 천국이야...)
주소를 찍고 가보면 건물 사이에 이렇게 책골목이 시작된다. 인도커피와 짜이를 파는 바라나시 책골목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문을 통과해서 들어가 보면 샛노란 집이 반겨준다.
평화의 풍경...
평화의 풍경이라는 말이 딱이다.
이곳에 있는 내내 샨티가 울려 퍼졌으니...
이곳은 북카페 & 작은책방 !
책 구매를 안 하고 둘러만 보고 가거나 + 북카페의 책을 읽으려면 음료를 시켜야 한다.
(짜이 시켜주세요... 제발...)
하지만 짜이 말고 다른 음료도 팔고 있다. 다음에는 라씨 먹을 거야...
바라나시책골목의 안내도. 제주의 구옥을 활용한 곳인데 야무지게 잘해두셨다.
중간중간에 (많이) 쓰여있는 (주인장의 고민이 느껴지는) 책을 훔치지 맙시다!
책... 왜 훔쳐...? 사지도 않았는데 왜 가져가...?
인간은 알 수 없다...
바라나시 이곳저곳에 책들이 있다. 중고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책에 가격표가 붙어있는 것만 판매용!)
역시나 독립출판물도 팔고 있다.
제주 곳곳에 있는 책방들에는 이렇게 독립출판물이 많지만,
독립출판에 도전하는 사람이 적은 만큼 책도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하다 ㅠㅠ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소설의 방!
그리고 이 소설의 방 안쪽에 주인장이 있다 ㅎㅎ
들어가서 아무도 없으면 소설의 방 쪽으로 가서 주인장을 불러볼 것... (또는 입구의 풍경을 흔들어 볼 것)
따듯한 햇살이 들어오는 소설의 방
모든 공간이 이렇게 책으로 둘러 쌓여있다.
철학자, 사상가, 나라 별로 큐레이션을 해두었다.
천천히 책을 구경하다 보니 나온 짜이.
계피향이 강하지 않아 짜이 초보들도 호로록 마시기 편하다.
주인장의 걱정이 느껴지는 책을 가져가지 마시오 2....
짜이를 마시면서 읽으려고 고른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제주에 올 때마다 읽는 것 같다 ㅋㅋㅋㅋ
이미 다 읽은 책이어서 중간에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참 신기하게도 처음 읽는 듯하다ㅎ
책을 일부러 중후반부터 읽어서 금방 읽었다.
차이 한 잔도 뚝딱...
바라나시 책골목
✔ 조용해요 (제가 갔을 때 기준)
✔ 인도 명상음악이 계속 나와요
✔ 짜이가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