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기

제주 독립서점 : 달책빵

Chiara Park 2022. 4.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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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기간 : 2022.01.26. ~ 2022.01.31.

 

사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독립서점을 방문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더군다나 달책빵은 동선에서 멀어 방문을 포기했던 곳이었다.

 

그런데 우연히도 원래 가려던 음식점이 문을 닫아 헤매고 헤매다 들어간 문 열린 아무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나왔는데 눈앞에 달책빵 간판 발견! ㅋㅋㅋㅋ

비효율적인 동선이라 포기했던 곳이었는데 밥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제주를 휘젓고 다니다가 발견하다니!! 

 

 

 

달책빵은 아주 골목에 있어 동네 입구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야 한다.

서점만은 이용 불가능하고 카페 주문 후에 이용이 가능하다.

무슨 서점이 그러냐 싶을 수도 있지만,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알 것이다.

독립서점만 운영해서는 밥을 먹고살 수 없다 ㅠㅠ

해가 잘 들어오는 작은 책방이었다. 

"서점"이라기보다는 "책방"느낌에 가까워 더 좋았다.

 

벽에 걸려있던 이너 피스!

당시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마음의 평화.......

이렇게 소장 중인 책들도 전시해 두었다.

판매용 도서가 아니기에 눈으로만 볼 수 있다. 책은 원래 눈으로만 볼 수 있지만... 저렇게 써두신 것은 아예 건들지 말라는 뜻일까....? 나는 파워I이기 때문에 물어보지도 않고 건들지도 않았다 ㅎㅎ

이곳의 가장 좋은 점은 독립출판물 코너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간혹 독립출판물보다는 대형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만 있는 곳도 있어 실망할 때가 있는데, 달책빵은 이렇게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꼭 주문 후 들어가야 하는 달책빵에서 추천하는 커피는 비엔나커피 ☕

크림이 달고 고소하다. 커피를 주문하고 서점을 둘러보며 책을 사서 커피 한잔과 함께 읽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자리도 있다.

하지만 나는 추워서 난로 옆 자리로...

달책빵에서 산 책은 「새벽의 방문자들」, 「평일도 인생이니까」 2권이다.

이 책 역시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원래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둔 많은 책 중에서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이다....

 

「새벽의 방문자들」 은 소설이어서 골랐다. 제주도에 있는 내내 재미있는 소설책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새벽'이라는 키워드에 꽂혀 구매했다.

「평일도 인생이니까」는 날 위해 샀다. 제목을 보는 순간 뒤통수 맞은 느낌. 하루하루 너무 바빴어서 평일의 '나'는 포기하고 살았었는데, 제목을 보자마자 주저 없이 골랐다. 평일도 나의 인생이니까!!! (하지만 지금도 너무 바빠서 평일의 내 인생을 포기하고 있다 ㅠㅠ)

 

최대한 빨리 책을 읽어 이 책들도 이곳에서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https://www.dasan.group/contents-list/%EC%83%88%EB%B2%BD%EC%9D%98-%EB%B0%A9%EB%AC%B8%EC%9E%90%EB%93%A4/

 

새벽의 방문자들 - 다산콘텐츠그룹

판매중 새벽의 방문자들 테마소설 페미니즘 2019년 07월 05일 출간 정가 14,800 원 판매처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이 콘텐츠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미리보기 미리듣기 미리듣기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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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book.rhk.co.kr/front/book/bookView.do?contId=PB2004000015 

 

평일도 인생이니까

글이 글을 쓴 사람을 닮아 미덥다. -이다혜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일수록 그리워지는 이야기. -이슬아서른 쪽을 읽고 나니, 스트레스 레벨도 삼십 퍼센트쯤 내려갔다. -정세랑퇴근 후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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